금리인상과 경기 불확실성에 직면한 미국 테크업계의 감원 물결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가 65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하며 빅테크 감원 대열에 합류했다. 4분기 글로벌 PC 출하량도 전년 동기보다 28.1% 감소했다.
델 테크놀로지, 전 직원의 약 5% 해고
6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전체 직원의 약 5%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현재 델이 13만3천 명을 고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6500명이 넘는 직원이 해고될 것으로 보인다.
제프 클락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사내 메모를 통해 “시장 상황이 불확실한 미래로 계속해서 약화하고 있다”면서 “이보다 더 어려운 결정은 없겠지만 장기적인 (기업) 건전성과 성공을 위해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델은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직원 출장을 제한한 것은 물론 외부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삭감했으나 “이제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클락 COO는 밝혔다.
이 번 감원은 전세계적인 PC시장의 침체와 잠재적인 불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위한 차원이다.
아울러 클락 COO는 판매, 고객지원, 상품개발, 엔지니어링 등 회사 조직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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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PC 수요 둔화
PC 제조업으로 유명한 델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비대면 원격근무가 급증한데 따른 PC 수요의 수혜를 입었으나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급격한 수요의 공백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경기침체로 인한 PC의 수요 둔화가 예고된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8.1%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감원 소식을 전한 델 주가가 하락했다.델 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보다 3.03% 하락한 40.96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팬데믹 이후 과도하게 몰렸던 테크 수요가 진정된 여파로 최근 빅테크 기업들도 속속 대량 해고를 발표하고 있다.
최근 두 달여 동안 아마존은 1만8천 명,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만2천 명, 마이크로소프트는 1만 명, 세일즈포스는 7천 명을 각각 해고한다고 잇따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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