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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이드

머스크, 새 법인 ‘X.AI’ 설립…오픈AI와 경쟁?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회사법인 ‘X.AI’를 미국 네바다주에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머스크의 AI 스타트업 설립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해 시동을 건 것이라고 진단하며 ‘슈퍼 앱’ 개발 구상과도 관련 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머스크, 새로운 회사법인 ‘X.AI’ 설립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그의 가족 재산 관리인 재러드 버챌과 함께 네바다 주정부에 ‘X.AI’ 법인을 설립했다. 서류에는 머스크가 대표이사, 버챌이 법인간사로 적시돼 있을 뿐 회사의 설립목적은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머스크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 투자자들과 자신의 새로운 AI 법인 투자건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WSJ는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설립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해 시동을 건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머스크가 AI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해 관련 엔지니어들을 모집하고 투자자들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 머스크는 트위터 AI 사업 확장을 위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 이고르 바부슈킨등 두명을 영입한 데 이어, 데이터센터 내 사용 목적으로 GPU 1만개를 구입했다.이에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AI에 대한 야망을 추구할 스타트업을 위해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오픈AI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의 개발사다. 머스크는 2015년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창립했으나, 2018년 AI 연구 관련 이해충돌 문제로 이사직에서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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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 ‘슈퍼 앱’ 개발 구상과도 관련 있을 것

한편으로는 머스크가 새 법인 이름으로 AI 앞에 ‘X’를 붙인 점으로 미뤄, 그동안 밝혀 온 ‘슈퍼 앱’ 개발 구상과도 관련 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머스크는 지난달 9일 네바다주에 법인 ‘X’를 설립했고 그달 15일에 트위터 법인을 X법인과 합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모든 것의 앱인 ‘X’를 만들기 위한 촉진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중국의 위챗처럼 소셜미디어, 상품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인원’ 슈퍼앱을 뜻한다고 주요 외신은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는 ‘X.AI’를 비롯해 AI 스타트업 설립에 관한 그간의 여러 언론 보도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달 ‘최첨단 AI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고 주장하는 비영리단체 공개서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오픈AI의 성장을 견제하려는 속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업계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오픈AI의 성장을 견제하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